생각 32

감사하다

오늘로서 두 번째 기록이다. 생각을 바로바로 남기는 습관을 기르고 싶은데 본래 내 체질과는 다르기에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은 탓에 매일 저녁 책상에 앉아 나의 경험이나 체험, 사건이 아닌 '생각'을 끄집어 내려하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사진과 함께 기록으로 남게 되는 다른 블로그와는 다르게 순전히 글로만 적혀지기에 과연 이 글을 읽을 사람이 생길지는 의문이다. 물론 기록에 의의가 있기에 '블로그'에 대해서는 여 년 하지 않기로 했다. 그저 꾸준히 나의 생각을 기록하고 내 생각을 글로 옮겨 표현해보고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성장'을 이뤄내고 싶어 시작했다. 그러니 그냥 이대로 이 방향과 목적대로 꿋꿋이 걸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 - 최근에 계속 이어지는 ..

아무것도 모르겠다

기록의 시작, 감격의 서막 새벽 2시 반인 현재, 나는 글을 쓰고 있다. 이 글은 내게 주어진 과제도 아니고, 마감일이 주어진 것도 아닌, 순전히 자의로 인해 시작되었다. 글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은 줄곧 해왔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았나, 일단 적어보려 한다. 오늘 내게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가 중점이 아닌, 오늘 내가 느낀 감정과 생각들이 중점 된 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 - - "아무것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드는 요즘이다. 첫 시작은 단순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고민과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있어야 할지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야, 이유가 발견되어야 지금이 확인되는 내 성격 탓에 자꾸만 지금을 미래에서 찾으려 애썼다. 당연히 지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