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들의 신념 혹은 명언들은 사진의 정의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오늘 가져온 글은 지난번 글에서의 나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글인 것 같다. "Talk to people" 포토저널리즘의 아버지라고 불린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는 항상 "셔터를 누르는 것보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가 추구한 자연스러운 빛을 활용한 솔직한 사진의 핵심은 인물과 사건이 스스로 이야기하게끔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 진정성을 얻기 위해 그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사건 속으로 들어가 자연스럽게 그 일부가 되었다. 누군가의 생김새만 아는 것과 그의 목소리, 더 나아가 그의 생각과 그를 둘러싼 시간과 환경을 알아가고자 하는 노력은, 이야기가 담긴 순간을 찾아내는 데 큰 차이를 만들기 때문이..